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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日本天皇의 降伏 詔書 (일본천황의 항복조서, 종전조서)

[장소]
[년월일] 1945년 8월 15일
[출전] 국방조약집 p.570
[비고] 국회전자도서관 소장자료 참조
[전문]

日本天皇의 降伏 放送文

朕은 깊이 世界의 大勢와 帝國의 現狀에 감하여 비상조치로서 時局을 수습코자 여기 忠良한 그대들 臣民에게 告하노라.

朕은 帝國政府로 하여금 美·英·蘇·中 4國에 대하여 그 共同宣言을 수락할 뜻을 通告케 하였다. 생각컨대 帝國臣民의 康寧을 도모하고 萬邦共榮의 樂을 같이 함은 皇祖皇宗의 遺範으로서 朕의 拳拳服膺하는 바 전일에 美·英 兩國에 宣戰한 所以도 또한 實로 帝國의 自存과 東亞의 安定을 庶幾함에 불과하고 타국의 主權을 排하고 領土를 犯함은 물론 朕의 뜻이 아니었다. 然이나 交戰이 이미 事勢를 閲하고 朕의 陸·海將兵의 勇戰, 朕의 百僚有司의 精勵, 朕의 1億衆庶의 奉公이 각각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戰局은 필경에 호전되지 않으며 世界의 大勢가 또한 우리에게 不利하다. 뿐만 아니라 敵은 새로이 殘虐한 爆彈을 사용하여 빈번히 無辜한 백성을 殺傷하여 慘害에 미치는 바 참으로 측량할 수 없게 되었다. 이 以上 交戰을 계속하게 된다면 終乃에 우리 民族의 滅亡을 초래할 뿐더러 結局에는 人類의 文明까지도 破却하게 될것이다. 如斯히 되면 朕은 무엇으로 億兆의 赤字를 保하며 皇祖皇宗의 神靈에 謝할 것인가. 이것이 朕이 帝國政府로 하여금 共同宣言에 應하게 한 所以이다. 朕은 帝國과 함께 終始 東亞解放에 노력한 諸 盟邦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表하지 않을 수 없다. 帝國臣民으로 戰塵에 죽고 職域에 殉하고 非常에 斃한 者 및 그 유족에 생각이 미치면 五體가 찢어지는 듯하며, 또 戰傷을 입고 災禍를 만나 家業을 잃어버린 者의 厚生에 관해서는 朕이 깊이 軫念하는 바이다. 생각하면 금후 帝國의 받을 바 고난은 물론 심상치 않다. 그대들 臣民의 충정은 朕이 善知하는 바이나 朕은 時運의 돌아가는바 堪難함을 堪하고 忍苦함을 忍하여서, 萬歲를 위해서 太平을 開하고자 한다.

朕은 여기에 國體의 護持함을 얻어 忠良한 그대들 臣民의 赤誠에 信倚하여 항상 그대들 臣民과 함께 있다. 만약 情에 激하여 事端을 亂造하여 或은 日明排濟하여 서로 시국을 어지럽게 하고 大道를 그르치게 하여, 信義를 世界에 잃게 함은 朕이 가장 여기에 경계하는 바이다. 모름지기 擧國一致 子孫相傳하여 굳게 神國의 不滅을 믿고 各自 責任이 중하고 갈 길이 먼 것을 생각하여, 총력을 將來의 건설에 쏟을 것이며 道義를 두텁게 하고 志操를 튼튼케 하여, 國體의 精華를 發揚하고 世界의 進運에 뒤지지 않도록 努力할지어다. 그대들 臣民은 朕의 뜻을 받들라.

裕仁